일본 정부는 2004년도 국내총생산(GDP) 실질성장률 전망치를 금년도에 비해 1.8% 성장으로 설정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을 벌이고 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3일 보도했다. 명목 성장률도 0.5%로, 2년 연속 플러스 성장을 전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미국 경제의 회복에 따른 수출 증대가 예상되고 12월 단칸(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에서도 제조업을 중심으로 체감경기가 대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남에따라 내년도에도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명목 성장률은 금년도에 플러스 0.1%를 예상하고 있으나 3.4분기(7-9월)의 GDP수정치가 상향 조정된데다 디플레가 완화되는 기미를 보임에 따라 2004년도에는 플러스 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ks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