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주식 인수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JP 모건체이스사가 불과 3년여만에 골드만 삭스, 모건 스탠리, 시티그룹 등과 투자금융 부문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블룸버그의 자료조사 결과 밝혀졌다. JP모건은 주식인수업과 전환사채 부문 시장점유율을 지난 3년간 3배나 늘리면서이 업계 8위에서 메릴 린치를 누르고 4위로 도약했다. JP모건은 특히 2000년 0.9%에 불과했던 전환사채 시장 점유율을 올해는 13%로높여 이 부문 선두업체로 부상했다. 골드만 삭스는 올들어 지난 5일까지 404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시장 점유율 11.8%로 주식인수업계 1위를 고수했지만 316억달러의 매출로 9.2%의 점유율을 기록한 JP모건과의 격차는 지난해 9%포인트에서 올핸 3%포인트 미만으로 크게 좁혀졌다. 올들어 같은 기간의 업계 2위는 374억달러의 매출로 시장점유율 11.0%를 기록한모건 스탠리였으며 3위는 시티그룹(매출 372억달러, 점유율 10.9%)이었다. 자산규모로 미국내 2위의 금융기관인 JP모건 체이스는 지난 2000년 체이스 맨해튼사가 JP모건을 320억달러에 인수함으로써 주식인수업을 포함한 종합금융그룹으로출범했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lk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