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수출업체들은 내년도 수출전망에대해 희망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에 따르면 최근 지역 중소 수출업체 64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업체의 59.4%가 '올해보다 증가할 것', 29.7%가 '올해와 비슷'하다고 말해 대부분의 업체들이 내년도 수출 전망을 밝게 전망했다. 수출증가 요인으로는 응답업체의 52.6%가 '산규 바이어 발굴 등 개별업체의 적극적인 시장개척에 따른 효과'를 들었다. 또 수출채산성 확보를 위한 필요한 적정환율 수준은 37%가 달러당 1천200원이라고 응답했으며 전체 응답업체의 82.2%가 1천200원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올해 수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42.2%가 '경쟁국 상품과의 가격경쟁'을 꼽아 중국 등 개도국의 부상에 따른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줬으며 특히 업체의 40.6%가 '환리스크 관리를 하지않는다'고 응답했다. 수출현장의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는 39.1%가 '해외 동종업체와의 경쟁격화'와 '물류비용 등 수출부대비용 인상'을 각각 들었고 다음으로 '생산자금, 원자재 구매자금 등 자금난'(20.3%), '인력부족'(15.6%) 등을 꼽았다. 이와함께 신규시장 개척 1순위 국가로 기존 주력 수출국인 중국(21.9%), 미국(17.2%), 일본(14.1%) 등을 들어 신흥시장 개척 및 수추다변화 노력은 미흡한 것으로나타났다. 이밖에 수출확대를 위한 대정부 건의사항으로는 적정환율 유지를 비롯 해외전시회 참가지원,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해외바이어 정보제공, 무역실무교육 강화 등을지적했다. (대구=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sh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