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앞으로 1년 안에 온스당 450달러선도 돌파할 것이라고 골드만 삭스가 5일 전망했다. 골드만 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의 달러화 약세와 재정 및 무역적자에 대한우려로 안전자산인 금의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제 금값은 올들어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16%나 상승했으며 뉴욕 금 선물 가격도 지난 2일 1996년 이후 처음으로 온스당 407달러까지 상승했다. 골드만 삭스 애널리스트인 말콤 사우스우드와 이언 프레스턴은 "시장의 매수세와 거시경제 및 지정학적 환경이 모두 중기적으로 금값 상승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10월까지만 해도 우리는 금값이 앞으로 6개월간 온스당 350달러에서 최고 410달러를 향해서 움직일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변동폭을 상향조정해 국제 금값이 앞으로 12개월 동안 온스당 450달러를 넘어선다고 해도 우리는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