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4분기 세계 휴대전화 단말기 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각각 3위와 5위에 올랐다. 5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업체별 3.4분기 세계 휴대전화 단말기 시장점유율은 노키아가 33.8%로 1위를 지켰고 모토로라(15%), 삼성전자(11.2%), 지멘스(8.9%), LG전자(5.7%), 소니에릭슨모바일커뮤니케이션(5.3%)등의 순이었다. 노키아는 2.4분기 점유율 36%에서 2.2%포인트 하락한 반면 모토로라와 삼성전자는 각각 1.1%포인트, 0.7%포인트 상승했다. 또 지멘스와 LG전자도 각각 1.8%포인트, 1%포인트 올랐다. 스트레티지애널리틱스는 모토로라가 3.4분기에 신제품 6개를 출시했고 삼성전자도 수출을 늘려가고 있어 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각축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기간 서유럽 시장에서는 지멘스와 소니에릭슨의 매출이 작년동기의 2배 수준으로 급증하면서 노키아의 시장점유율은 41%로 작년동기의 51%에서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4분기 시장점유율 7.6%에서 1%포인트 끌어올려 3위를 차지했고 지멘스는 9.5%에서 17%로 껑충 뛰면서 2위를 지켰으나 모토로라는 7.8%에서 6.3%로 급락, 5위로 내려앉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