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4일(현지시간) 철강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공식 철회, 이로 인한 국제통상분쟁은 일단 마무리됐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세이프가드는 (철강) 업계에 수입품 급증에 적응할 기회를 주고 근로자와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기 위한 조치였다"며 "이제 목적이 달성돼 이를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파스칼 라미 EU 무역담당 집행위원은 "대미 보복관세 부과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