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 11월말 현재 외화보유액이 전달에 비해 183억달러 늘어난 6천446억달러로 3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재무성이 5일 발표했다. 지난달의 외환보유 급증은 정부와 일본은행이 엔화 강세 저지를 위해 주요 외환시장에서 약 1조6천억엔의 엔화를 매도하고 달러를 사들이는 시장개입을 실시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한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의 가치 급등으로 유로표시 자산의 달러화 환산 평가액이 증가한데도 기인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일본의 외화보유고는 지난 9월말 현재 5천964억달러로 지난 1999년 10월이후 4년연속 수위를 달렸고, 중국이 3천704억달러(8월말)로2위, 유로지역이 2천528억달러(9월말)로 3위, 대만이 1천912억달러(9월말)로 4위를 기록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l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