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단렌(日本經團連)의 오쿠다 히로시(70.奧田碩) 회장이 현 2년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5월 이후에도 계속 회장을 맡기로 결심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5일 보도했다. 오쿠다 회장은 오는 8일 기자회견에서 연임 의사를 정식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제창해온 구조개혁을 지지하며 총리직속경제재정자문회의 위원도 겸하고 있는 오쿠다 회장이 연임함으로써 게이단렌이 제2차 고이즈미 내각에 대한 지지를 분명히 하는 한편 정치헌금 개입 재개 등 자신이주도해온 개혁을 계속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닛케이렌(日經連) 회장이었던 오쿠다 회장은 지난해 5월 닛케이렌과 게이단렌의통합으로 발족된 니혼게이단렌의 초대 회장에 취임, 일본을 대표하는 재계의 지도자로서 활약해오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ks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