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타타 철강이 동아시아, 유럽, 독립국가연합(CIS) 기업들을 인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한보철강과의 협상설은 부인했다고 인도의 파이낸셜 익스프레스가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소식통들을 인용, 타타 철강이 인수를 통한 외형 확대를 위해 유럽과CIS 국가의 기업들을 물색하는 한편 중국 최대 철강업체인 상하이 바오스틸과도 제휴방안을 놓고 폭넓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그러나 타타 철강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회사가 한보철강과는 어떤협상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인도의 6대 철강기업중 하나인 타타철강은 최근 AK캐피탈의 인수대금 미납으로매각이 무산된 한보철강의 인수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 기자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