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친환경벤처기업인 그린케미칼(대표·소재춘)이 설탕으로 만든 주방세제 '슈가버블'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린케미칼은 최근 CJ홈쇼핑을 통해 슈가버블을 판매한 결과 분당 2백만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소재춘 사장은 "호주산 천연세제,미국산 오렌지 세제의 경우 기존 홈쇼핑 방송에서 분당 매출이 30만∼1백만원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슈가버블이 세제시장에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린케미칼은 이 여세를 몰아 최근 롯데마트에 슈가버블의 납품을 시작한 데 이어 '자연주의'라는 이름으로 이마트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슈가버블은 인체에 흡수돼도 해가 없으며 피부자극도 없어 설거지 할 때 고무장갑이 필요없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미국 식약청(FDA)과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의 까다로운 시험을 거쳐 제품의 우수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054)251-4611∼4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