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주'를 생산,판매하는 두산 주류BG는 서울 청담동,압구정동 등의 신세대 포장마차 `텐트바' 20여 곳에서 내년 1월말까지 '설산주'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텐트바 안에 모형 벽난로와 대형 배너를 설치해 겨울 산장 분위기가 나도록 꾸미고 고객들에게는 산소주를 인공 눈과 함께 바스켓에 담아 판매한다. 이렇게 하면 시각적 효과 외에 소주 온도를 적당히 낮게 유지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 우창균 마케팅 팀장은 "눈과 겨울 산장의 포근한 이미지를 산소주의 주요 음용층인 25-35세 젊은이들에게 전달하는 일종의 감성 마케팅"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 여름에도 산소주를 얼음과 함께 바스켓에 담아 파는 `빙산 주세요'마케팅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서울=연합뉴즈) 한기천 기자 che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