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는 북한 동향 등을 상시 관찰할 수 있는 정찰위성 2호기를 29일 오후 일본 남부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발사할 예정이라고 28일 발표했다. 일본의 정찰위성 발사는 지난 3월에 이어 두번째로 2호기는 당초 9월 10일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탑재기기의 고장 등으로 3차례에 걸쳐 연기됐었다. 2호기는 일본의 주력 로켓인 H2A를 이용해 발사될 예정이다. 2호기 2대가 추가로 발사되면 일본은 3월에 발사된 1호기 2대에 이어 총 4대의정찰위성체제를 갖춰 한반도 전역을 감시할 수 있는 독자적인 정비망을 완비하게 된다. 일본은 지난 1998년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실험발사를 계기로 정찰위성 발사계획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3월 1호 정찰위성 2기를 성공리에 발사했다. (도쿄=연합뉴스) 이해영특파원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