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중동의 이슬람교 금식월인 라마단 종료를 기념한 콘서트를 최근 모로코 카사블랑카 시청앞 광장에서 개최했다고28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라마단 기간이 끝난 다음날 열리는 '이둘 피트르' 축제의 전야제형식으로 이뤄졌으며 총 20개 팀이 출연하고 3천여명의 관객이 운집하는 성황을 이뤘다. LG전자측은 "현지 이슬람교 신자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으며 카사블랑카시에서도 이례적으로 시청앞 광장의 콘서트 개최를 허가해줬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최근 중아지역에서 PDP, 에어컨, TV, 모니터, 광스토리지 등의 제품이1위를 달성하는 등 연평균 매출이 30% 이상 성장, 지난해 11억5천만달러의 매출을기록했으며 올해도 13억6천만달러의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 LG전자 중아지역 대표 신문범 상무는 "이번 행사와 같이 현지 종교친화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이미지를 높여 오는 2005년에는 중아지역 매출 20억달러를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