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백60만㎢에 달하는 국토와 13억명의 인구를 보유한 방대한 중국시장은 지역간 경제발전 양상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전략적 수출마케팅을 위해서 중국시장은 물리적·지리적 개념이 아닌 소비시장의 특성을 기준으로 구분되어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중국시장을 수출마케팅 대상으로 보는 분석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시장구분방법을 모색했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구조에서의 중요성과 시장잠재력 등을 기준으로 베이징 상하이 충칭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했다. 연구 결과 베이징에서는 고품질·신제품·만족을 강화하는 제품전략,외국명품보다 저렴하고 중국제품보다 비싼 틈새가격전략이 바람직하고 상하이에서는 고품질·신제품·고객의 가치증대 측면을 강화한 제품전략과 고가전략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칭에서는 주요도시에서 판매성과가 좋은 제품을 수출하는 전략,고소득층을 겨냥한 고가전략이 적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