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식시장이 27일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강세를 보인 미국 시장과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영국 증시는 소비자 신뢰지수의 하락으로 인해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독일 증시의 DAX 지수는 3,744.99를 기록, 전날보다 32.01포인트(0.86%)올랐고 프랑스 CAC 40 지수 역시 3,431.66으로 16.47포인트(0.48%) 상승했지만 영국FTSE 100 지수는 9.20포인트(0.21%) 하락하며 4,361.10에 머물렀다. 달러-유로 환율은 유로당 1.1894달러를 기록, 소폭 하락했다. 유럽 증시에는 이날 별다른 호재나 악재가 나타나지 않았고 거래량은 다소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고급품 업체 LVMH가 1.2%, 독일 지멘스와 프랑스 부이그스가 각각 1%씩의 상승폭을 보였으며 실적 감소와 투자의견 하향 등 악재가 겹친 네덜란드의 식품회사 로열 어홀드는 5.6% 하락했다. 한편 영국의 11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마이너스(-) 6을 기록, 지난 10월의 -3에비해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