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에 TFT-LCD 패널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만 전자시보는 27일 대만 산업기술정보서비스(ITIS)의 보고서를 인용, 내년 1.4분기까지 TFT-LCD 패널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겠으나 2.4분기 부터 공급부족 상태가 완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ITIS는 이에 따라 핵심 부품인 유리기판과 컬러필터의 현재 공급부족 상황도 점차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ITIS는 또 내년 하반기부터 TFT-LCD 패널의 공급초과로 30인치 이하의 LCD TV 가격 인하와 보급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ITIS는 21~25인치 LCD TV의 가격은 1천달러 정도로 같은 크기의 CRT TV 가격인 500달러의 2배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대만의 TFT-LCD 제조업체인 치메이와 한스타 등은 TFT-LCD 업체들은 내년 1.4분기까지 TFT-LCD 패널 공급부족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는 동의하지만 장기 전망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