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26일 올들어 컬러 TV와 가구에 이르기까지 대미 수출 7개 품목에 대한 미국의 잇단 반덤핑 관세부과 조치로 16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상품에 영향을 받게됐을뿐 아니라 미-중 양국간의 무역관계도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산 수입 컬러 TV에 대한 미국의 최고 46%반덤핑관세 부과 결정은 세계무역기구(WTO)의 원칙을 위배하는 것"이라면서 그같이 말했다. 미국의 이번 중국산 수입 컬러 TV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은 미 행정부가 니트류등 일부 중국산 섬유제품에 반덤핑 관세 부과를 결정한지 1주일만에 취해졌다. 미 상무부는 지난주 중국산 니트류와 브래지어 등 수입 섬유 제품이 미국시장에서 덤핑 판매되고 있다고 결론내리고 이들 품목의 수입 증가율을 작년에 비해 7.5%로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베이징 블룸버그=연합뉴스) c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