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4대 국유은행들이 최근 몇년간 25만명의 인력을 감축했다고 중국 관영 경제일보가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0)에 가입함에 따라 외국과의 경쟁력 확보차원에서 국유은행인 중국은행과 중국공상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건설은행등 4개 은행의 인력감축이 필요했다고 지적했으나 200만명에 이르는 이들 은행의 인력감축이몇년에 걸쳐 이뤄졌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들 은행은 막대한 인건비 부담외에도 파산기업및 부실기업에 대한 대출로 인한 막대한 부실채권문제에 직면해 있다. 중국 언론들은 지난 6월말 현재 이들 4개 은행의 부실채권 규모가 22.2%라고 보도하고 있으나 서방의 전문가들은 실질적인 부실채권규모가 그보다 2배 정도 클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y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