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중국의 온라인광고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26일 시장조사 전문기업인 AC 닐슨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온라인광고 수입액은 7억8천만위앤(약1천17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해 실적보다 59% 증가한수준이다. AC 닐슨은 또 앞으로 3년간 연평균 38% 이상의 고성장이 지속되면서 오는 2005년께에는 전체 시장규모가 15억5천만 위앤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시장컨설팅기업인 아이리서치가 중국내 56개 대중매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지난 10월 한달간 온라인 광고를 사용한 광고주는 752개사로 지난해(388개 사)보다 100% 이상 증가했다. 중국의 온라인광고 시장 규모는 전체 광고시장의 0.55%에 불과해 향후 발전 가능성이 주목돼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의 온라인광고는 TV나 신문, 라디오, 옥외광고에 이어 나타난 새로운 형태의 광고이나 앞으로 시장점유율이 전통 매체를 앞설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