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기술 무역수지가 20억8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부는 25일 지난해 기술수출은 6억4천만달러, 기술도입은 27억2천만달러로 기술 무역수지는 20억8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술수출은 전년 대비 약 2천만달러, 3.1% 증가했으나 도입도 7천만달러, 3.0%늘어나 기술 무역수지 적자폭이 전년도 적자폭의 20억2천만달러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전기전자산업의 적자가 11억2천946만달러로 전체 적자액의 54.2%를차지해 가장 컸으며 화학 2억2천390만달러, 서비스 1억9천958만달러, 기계 1억9천889만달러, 소재 8천260만달러, 섬유 7천910만달러의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선진국과의 기술무역에서는 큰 적자를 보고 있는 반면 인도네시아나중국 등 개발도상국에 대해서는 흑자를 냈다. 미국과의 기술무역 규모는 17억달러로 전체의 50.7%를 차지했으며 기술 무역수지 적자는 15억1천만달러로 전체적자 규모의 72.6%를 차지, 심각한 기술도입 편중현상을 보였다. 일본과의 적자규모도 3억7천만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중국과는 1억8천만달러, 인도네시아와는 6천만달러의 흑자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일형기자 ryu62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