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경기침체로 지난달 신설법인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25일 발표한 10월중 신설법인 동향 자료에서 지난달 신설법인수가2천864개업체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3천461개에 비해 17.2% 감소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전년동월대비 -36.8%의 큰폭의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건설및설비업은 -24%, 서비스업은 -8.1%의 감소폭을 나타냈다. 제조업중에서는 자동차 및 운송장비(22.7%), 출판 및 인쇄업(7.8%)만이 증가세를 나타냈을뿐 섬유 및 가죽(-52.3), 고무 및 화학제품(-48.5), 기계금속업(-43.8)등은 모두 큰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서비스업에서는 오락.문화 및 운동관련서비스업(17.5%)과 부동산 및 임대업(13.4%), 운수업(9.8%) 등의 창업이 활발했으나 통신업(-76.8%), 숙박 및 음식업(-56.8%), 교육서비스업(-33.3%) 등은 모두 부진했다. 건설및설비업에서는 전기.가스및수도업(-63.2%)과 건설업(-18.2%)이 모두 큰폭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14.1%)과 부산(-5.7%)을 제외한 대구(-22.1%), 인천(-41%),광주(-33.3%), 대전(-32.7%), 울산(-30.7%) 등이 모두 큰폭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중기청은 지난달 신설법인수가 9월에 비해서는 31.2% 증가해 미약하지만경기회복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