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 메카트로닉스센터는 일본의 산업용 로봇 생산업체인 나치후지코시와 함께 7세대 LCD 생산용 로봇장비인 '글라스핸들링 로봇'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로봇개발은 나치후지코시의 로봇 생산기술과 삼성전자 메카트로닉스센터의'클린 테크놀로지'(Clean Technology)가 결합된 것으로 내년부터 일본 업체에서 본격 생산될 전망이다. 클린 테크놀로지란 작은 먼지도 허락하지 않은 LCD 생산라인의 특성에 맞춰 공기저항을 줄이고 특수도료를 사용해 먼지발생을 최대한 줄이는 기술을 말한다. 양사의 산업용 로봇 공동개발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에 시작돼 지난 8월 5세대로봇을 개발한데 이어 3개월만에 다시 7세대 로봇 개발에 성공했다. 이 로봇의 세계시장 규모는 내년에 5천대로 예상되며 7세대 생산라인의 경우 라인당 대략 1천개 정도가 필요하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