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미국의 투자자 낙관론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UBS와 갤럽이 투자자 8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투자자 낙관지수는 지난달의 69에서 93으로 상승해 2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내년도 미국 증시의 상승세를 낙관한 투자자의 비율은 지난달의54%에서 59%로 늘어났다. 반면 1년 후의 주가가 지금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한 투자자는 4%에 그쳤다. 펜실베이니아 트러스트의 리치 메리만 사장은 "우리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새로운 상승장(bull market) 속에 있으며 증시가 최고의 투자처"라고 말했다. 올들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지난 3월11일 800.73으로 바닥을 찍은 뒤 지금까지 31%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지금이 주식 매수의 적기라는 대답은 64%로 한달전의 59%보다 늘었다. 이번 조사는 1만달러 이상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들의 최근 1년간 평균 수익률은 9.9%였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