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미국경제 성장률은 4.5%에 이를 것이라고 민간 경제전문가 단체인 전국기업경제학협회(NABE)가 전망했다. NABE는 24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분기 보고서를 통해 올해 미국 경제성장 전망치를 2.6%에서 3%로, 내년은 4%에서 4.5%로 각각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내년도 성장률 전망 4.5%가 현실화되면 이는 지난 84년의 7.3% 이후 20년만에가장 큰 폭이다. NABE는 내년에 기업 고정투자와 수출이 각각 10%와 7.5% 증가해 경제성장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소비지출은 3.7% 증가하고 실업률은 올해의 6%에서 5.8%로 약간 떨어질 것으로 NABE 보고서는 내다봤다. 던컨 멜드럼 NABE 회장은 "우리는 더욱 강력한 경제확장이 전개되는 것을 보고있다"면서 "이는 인력과 장비 등에 걸쳐 존재했던 미활용 자원이 생산활동에 점차로다시 투입되기에 충분한 정도"라고 지적했다. 한편 25일 발표되는 3.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잠정치 7.2%보다높은 7.7% 선에 이를 것으로 대다수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보고 있으며 일부에서는8%를 상회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