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의 자금 지원 결정으로 지난 주말 전면 중단됐던 LG카드의 현금서비스가 24일 오전부터 정상적으로 재개된다. LG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채권단의 자금지원이 이뤄지는 대로 현금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라며 "내일 오전부터 정상적인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LG카드는 은행 예치 잔고 부족으로 지난 21일 3시간 반 동안 현금 서비스가 중단된 데 이어 22일 오전부터 우리은행.농협.전북은행 등 일부 은행에서도 현금 서비스가 이뤄지지않자 오후 3시30분부터 현금서비스를 전면 중단했었다. LG카드는 이날 이종석 사장 명의의 `채권단 지원결정에 따른 LG카드 입장'을 내고 "지난 주말의 현금서비스 중단 등으로 인해 고객 여러분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채권단이 조기 경영정상화를 적극 지원키로 한데 대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LG카드는 "앞으로 인원 감축과 비용절감 등 강도높은 자구노력과 함께 수익성 위주의 안정적인 영업으로 장기적 수익창출을 극대화해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회사를 정상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현영복기자 rhd@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