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모임인 `정몽헌 회장을 추모하는 사람들'(cafe.daum.net/monghun)은 23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혜화역 4번 출구앞에서 `현대그룹과 남북경제협력 발전을 위한 100만명 서명운동'에 착수했다. 이들은 `남북경협 사업의 지속적 추진과 발전을 위해 고인의 못다이룬 꿈을 받드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에 대한 국민여러분의 지지를 호소한다'는 서명서를 마련,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작업 동참을 촉구했다. 이들은 서울지역에 이어 이번주내로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각지역을 순회하는 한편 `금강산 사랑운동본부'와 `현정은짱' 등 다른 네티즌 모임과도 연대, 이달말까지 100만명 서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법원의 결정으로 국민주 공모 방침이 최종 확정될 경우 국민주 동참운동도함께 벌여나가기로 했다. `정추모' 민석기 회장은 "대북사업은 단순한 수익성 논리로 따질 성격이 아니며국가적 차원에서 접근되어야 한다"며 "전국민적 공감대를 끌어낼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