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유로시장에서 2억5천만달러 규모의 주식상장조건부 교환사채(Going Public Bonds) 발행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주간사는 ING은행과 굿모닝신한증권이며 교환대상은 한전이 보유하고 있는 파워콤 지분이다. 발행 조건은 표면금리 연 2.0%, 5년 만기보장수익률은 3.68%이고, 표면금리는 파워콤 주식이 상장되는 시점에서 1.0%로 하향 조정된다. 3년 되는 시점에 투자자에게 조기상환 청구권이 부여되며 주식 교환가격은 주식상장가격에 20%의 프리미엄이 더해진다. 한전은 "신종 채권인 주식상장조건부 교환사채의 발행은 상장된 공기업으로는 아시아에서 처음"이라며 "역대 달러채중 최저 금리의 자금 조달 효과는 물론 교환사채가 파워콤 주식으로 교환될 경우 주식 매각수익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전은 발행대금을 내달초 만기 도래하는 외화채권의 상환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가스공사는 오는 26일자로 런던시장에서 CSFB 등 2개 금융기관을 주간사로 2억5천만달러의 채권을 표면금리 4.75%, 만기(2010년 11월 26일) 금리 4.812%로 발행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