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워너는 21일 열린 이사회에서 워너뮤직 매각우선협상 대상자로 브론프만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이같은 결정은 브론프만측이 타임워너에 인수후 워너뮤직 지분의 10-20%를 다시 매입할 수 있는 조건을 제안한 데 뒤이은 것이다. 브론프만 컨소시엄은 타임워너에 워너뮤직을 포함한 음반 관련업체를 25억5천만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으며 경쟁자인 EMI는 워너뮤직만 인수하겠다며 16억-17억달러를 제시했다. 브론프만 측은 오는 23일까지 정식 계약을 체결하자는 안을 내놓은 상태라고 이신문은 전했다. 한편 EMI의 제안을 받아들였을 경우 생길 수 있는 미국과 유럽에서의 반독점법저촉 문제도 브론프만측의 손을 들어주는 요인이 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