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은 지난 20일 열린 제3차 한.중.일다자통상국장회의에서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과 관련, 농산물시장 개방이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외교통상부가 21일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 중국은 "WTO 신규 가입국은 가입 당시 많은 의무를 부담했기 때문에 DDA 협상에서는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정부는 전했다. 한.중.일은 3국간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쉬운 분야부터 협력해 나가기로했으며 민간공동연구에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세나라는 또 `아세안+3' 틀 안에서 상호협력과 지적재산권 보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철강고위급회담, 신조선협정 등에서도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