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세계 경제성장 특히 중국에서의 높은 경제성장을 예로들면서 올해와 내년 전세계 석유 수요 전망치를 각각 상향 조정했다. OPEC은 이날 펴낸 월간 석유동향 보고서에서 올해 전세계 석유수요는 당초 예상보다 하루 15만배럴 늘어난 7천833만배럴, 그리고 내년 수요는 하루에 31만배럴 증가한 7천956만배럴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치를 높였다. OPEC은 조사기관의 자료를 인용, 회원국들의 지난 10월 하루 원유생산규모는 전달(9월)에 보다 25만배럴 증가한 2천741만배럴이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등 11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한 OPEC은 세계석유 수요의 3분의 1을 공급하고 있다. (런던 블룸버그=연합뉴스) c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