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고 물가 하락에 대처하기 위해 현행 `제로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후쿠이 도시히코 BOJ총재와 금융정책결정위원들은 21일 이같이 밝히고 월간 국채매입 한도는 1조2천억엔(미화 110억달러 상당)으로, 시중은행에 대한 가용잔고의상한선은 32조엔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BOJ는 지난 1998년 4월에 시작된 물가하락이 오는 2005년 3월말에 마감되는 2004 회계연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쿄 도이체 방크의 계열사인 도이체증권의 미즈노 아쓰시 고정자산 부문 수석전략가는 "BOJ의 정책입안자들이 현통화정책 유지의 불가피성을 천명한 셈"이라고말했다. (도쿄 블룸버그=연합뉴스) xanad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