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던 외환카드가 외환은행에 흡수합병된다. 외환은행은 20일 낮 12시 이사회를 열어 외환카드 흡수합병을 승인할 예정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외환카드 처리 방향을 논의 중인 외환은행과 론스타, 올리푸스 캐피털이 외환카드를 외환은행에 흡수합병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히고 "낮 12시에 이사회를 열어 최종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외환카드의 최대 주주이고 론스타는 외환은행의 최대 주주이며 올림푸스 캐피털은 외환카드의 2대 주주로 이들은 지난 주말부터 외환카드 처리 문제를 두고 협상을 벌여 왔다. 론스타는 올림푸스 캐피털이 보유한 외환카드 지분(24.7%)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합병을 추진하고 추후 실사를 통해 감자 비율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노효동기자 leesang@yna.co.kr rhd@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