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값에 대해 일반인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전문가는 `싸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우리나라가 물부족 국가라는데 대부분 공감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규모 댐 건설 및 체계적인 지하수 관리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건설교통부는 여론을 정확히 파악해 정책을 합리적으로 수립하고 집행하기 위해리서치월드에 의뢰, 전국 일반인 1천명과 전문가 100명을 상대로 수자원정책에 대한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수돗물 가격에 대해 일반인은 `적당하다'는 대답이 50.8%로 가장많았고 `다소 또는 매우 싸다'(29.7%), `다소 또는 매우 비싸다'(19.5%)는 순이었으나 전문가는 `다소 또는 매우 싸다'가 80.2%로 훨씬 많았고 `적당하다'(13.2%), `다소 또는 매우 비싸다'(6.6%)가 뒤를 이었다. 식수는 수돗물(77.8%), 생수(9.9%), 약수(6.6%), 지하수(5.7%) 순이었지만 수돗물을 그냥 마시는 경우는 1.5%에 그쳤고 대부분 끓이거나 정수한다고 답했다. 우리나라가 유엔에 의해 물부족 국가로 분류된 것에 공감하는 국민(70.6%)이 공감하지 않는 국민(29.4%)의 배가 넘었고, 공감하지 않는 국민도 66.6%는 향후 20년 이내에 물부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를 위한 정부 시책으로 중.소규모 댐 건설(33.3%), 지하수관리 및 체계적 개발(18.6%), 해수담수화 등 보조수자원 개발(16.6%) 등이 올랐으며친환경적인 중.소규모 댐 건설에 대한 견해는 적극 추진(27.6%), 점진적 추진(56%),반대(14.9%) 순이었다. 댐 건설 장애요인으로 일반인은 환경보존 요구(30.7%), 지역주민 반대(26.6%)를꼽은 반면 전문가는 환경보존 요구(37.7%), 대국민 설득 부족(27.4%)을 지적했다. 지하수 개발.이용에 대해서는 일반인이 이용부담금 부과(50.8%), 국가 직접관리(38.1%) 순으로 답한데 비해 전문가는 국가 직접관리(67%), 이용부담금 부과(28.3%)순으로 답해 대조를 보였다. 한편 수자원 관리 통합기구 설치 필요성에 대해 전문가 81.2%가 찬성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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