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1위의 기업인 제너럴 일렉트릭(GE)은 내년에는 올해와 거의 같은 수준의 실적이 예상되나 2005년에는 두자릿수 성장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GE의 제프리 이멜트 최고 경영자(CEO)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인수합병과 자산매각 등의 비용을 제외한 내년의 주당 순익은 1.55~1.65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올해 주당 순익은 1.51~1.55달러에 그치면서 10년만에 가장낮은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멜트는 그러나 내년에 모기지보험과 생명보험 부문의 대규모 기업공개(IPO)가마무리될 경우 2005년에는 두자릿수 성장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 1990년대에 잭 웰치 최고경영자 체제하에서 대부분의 경우 두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이멜트는 GE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올해 260억달러 이상의 인수합병과 80억달러 규모의 자산매각을 발표했으며 부험 부문의 매각으로 자신의 구조조정 목표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스턴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