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2004회계연도 실질경제성장률이 미국 경제의 성장템포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년도에 비해 낮아지고, 명목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19일까지 일본의 9개 민간조사기관이 내놓은 경제성장 예측치를 종합한 결과,내년도의 실질성장률은 평균 1.9%로 경기확대가 계속되나 금년도의 2.6%에 비해서는성장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명목성장률에서는 마이너스 0.2%를 기록해 디플레이션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조사기관들은 설비투자 증가와 수출 호조 등을 보여준 지난 14일 내각부의금년 3.4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통계를 토대로, 종전의 예측치를 대폭 상향수정했다. 이들 기관은 내년도 실질성장률이 1.4%-2.3% 범위안에 들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이들 기관은 내년에 미국의 경기회복 속도가 감세효과의 퇴색 등으로 둔화될 것으로 보이고, 엔고(高)로 일본 수출기업에 대한 악영향도 우려된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l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