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타매매(market timing)' 등 불법.편법 거래로 물의를일으키고 있는 미국의 뮤추얼펀드사 푸트남 인베스트먼츠로부터 대규모 자금 이탈이계속되고 있다. 미국내 최대 연기금인 캘퍼스(CalPERS)는 지난 17일 푸트남사의 불법 거래에 대한 반발로 12억달러의 투자금을 회수키로 결정했다. 지난달 단타매매 거래 의혹이 불거진 이후 운용중이던 자산의 8%가 빠져나갔던푸트남사는 캘퍼스의 이같은 결정으로 큰 타격을 입게됐다. 미 증권 당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에만 모두 70억달러의 자금이 푸트남사에서 인출됐으며 캘퍼스의 자금 회수까지 포함하면 푸트남사는 지난달 이후 모두 22억달러의 자산이 감소됐다. 전문가들은 캘퍼스와 같은 대형 연기금이 자금을 회수함에 따라 중소 투자가들도 이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국에서 다섯번째로 큰 뮤추얼펀드인 푸트남은 캘퍼스 자산으로 지난 98년 이후 6억800만달러의 캘퍼스 보유 미 주식을, 3년후부터는 6억900만달러의 해외자산을추가 운용해왔다. (보스턴 AP=연합뉴스)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