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회사인 KP케미칼의 매각작업이 다시 본격화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KP케미칼은 매각주간사 삼정KPMG를 통해 인수 의향이 있는 업체에 기업설명자료(IM)를 발송하고 오는 24일까지 예비 인수제안서를 접수키로 했다. 이번 입찰에는 지난해 인수협상을 벌였던 영안모자와 함께 코오롱 효성 등 국내 화섬업체들이 참여할 전망이다. 특히 얼마전 삼성석유화학의 TPA(고순도텔레프탈산)공급 축소로 원료 공급에 차질을 빚었던 코오롱은 적극적으로 인수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효성도 KP케미칼로부터 기업설명자료를 받아 인수를 검토 중이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