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앤드브이코리아(대표 성준제)가 기계윤활시스템 내의 마모 및 오염도를 측정하는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에 나섰다. OMD(Opto-Magnetic Detector)라고 불리는 이 기술은 광밀도 분석 및 자기 흡인력 원리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기계 시스템의 건전성 유무와 파손상태를 진단하는 것이다. 오염지수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중장비 유압시스템,사출기 등 공작기 유압시스템,발전소 터빈,기차의 기어 시스템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해 개발한 제품으로는 오일저장탱크 및 오일관 안에 설치해 윤활유 내의 오염도를 편리하게 측정하는 B2,실험실 및 현장에서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개발된 정밀 측정기 데스크톱 등이 있다. 이 회사의 성준제 대표는 "실시간으로 기계시스템 내의 마모 입자를 자성체와 비자성체로 구분,정밀하게 측정함으로써 기계시스템의 손상에 따른 사고를 미리 막을 수 있고 유지관리비도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오앤드브이코리아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트라이볼로지(마찰공학)센터에서 4년여에 걸쳐 개발한 OMD기술을 2000년 2월 특허권(국내외 특허등록 2건,출원 6건) 및 '실시간 마모측정기술'을 이전받아 설립된 벤처기업이다. (02)942-9625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