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내년도 중소기업 지원예산을 대폭 확대해 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게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기협중앙회는 건의문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중소기업 지원예산(중소기업청 소관)은 1조3천283억원으로 올해(1조8천492억원)에 비해 28.2% 축소됐다"며 "경기침체로 위기에 직면한 중소기업 지원예산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협중앙회는 "특히 내년에는 2001년에 발행한 프라이머리CBO 보증금액 2조3천억원의 만기가 도래해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손실이 2천38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예상된다"며 "충분한 예산지원이 없다면 금융시장의 대혼란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지적했다. 기협중앙회는 "지금 중소기업은 경기침체로 인해 경영의욕이 크게 상실된 상태로 그 어느 때보다 정부의 적극적인 예산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최소한 국회산업자원위원회에서 제시한 수정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