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스마트카드 전문전시회인 'Cartes Paris 2003'에 참가해 고성능 스마트카드IC 신제품 4종을 출품, 호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출품한 스마트카드는 ▲업계 최대용량의 비휘발성 메모리 EEP롬을 내장한 256KB 스마트카드 IC ▲대용량 플래시메모리를 탑재한 320KB 플래시 스마트카드IC ▲고성능 보안 프로세서를 탑재한 32KB 콤비 스마트카드 IC ▲올해 양산을 시작한 128KB 스마트카드 IC 등 총 4종이다. 'Cartes Paris'는 매년 11월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스마트카드 전문전으로 18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에는 스마트카드 IC 제조업체를 비롯해 OS업체, 카드 제작업체 등 세계 100여개국의 4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신제품을 선보였다. 시장조사기관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스마트카드 수요는 올해 8억개에서 오는 2006년에는 14억개 규모로 연평균 19%의 급속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