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기업들 90% 이상이 3국 자유무역지대구축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동북아 FTA(자유무역협정)의 조기 체결에 밝은 전망을 던져주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18일 베이징에서 폐막된 제2차 한.중.일 비즈니스포럼에서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의 장샤오지 부장이 `3국 자유무역지대 구축에 대한 각국 기업들의 태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각 국의 상장회사, 3개 나라와 무역.투자관계가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85.4%가 3국 자유무역지대 구축에 찬성, 가장적극적인 태도를 보였고 그 다음은 일본 78.7%, 한국 70.9%의 찬성률을 보였다. 또 각국 기업중 12~15%가 `조건부 지원(찬성)한다'라는 응답을 보여 이를 감안하면 3국 평균 찬성률은 90%이상이 넘는다. 이와함께 응답 기업중 70~80%가 3년 이내에 한.중.일 FTA를 출범시켜야 한다고생각하고 있으며 FTA체제 구축을 위해 3국 정상이 `전면적 경제협력의 틀에 관한 협정(CEP)'을 맺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대답했다. 이번 `3국 자유무역지대 구축에 대한 각국 기업들의 태도' 설문조사는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와 한국의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일본의 종합개발연구소 등이 공동 참여했다고 전경련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s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