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2위 규모의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는 2003 회계연도의 매출이 전 회계연도(138억달러) 대비 6.5% 증가한 147억달러에 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계법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지난 6월말로 끝난 2003회계연도의 이러한 매출 증가는 새로운 고객 확보와 수수료 수입이 늘어났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등 일부 회계법인은 고객들이 지난해 엔론, 월드컴등일부 대기업들의 회계 부정 스캔들이후 더욱 엄격한 회계감사 요구에 따른 수수료인상 덕분에 매출 증가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세계 최대 회계법인 딜로이트도 최근 2003회계연도에 매출이 전 회계연도에 비해 21% 증가한 151억달러를 , 그리고 세계 4위 회계법인 에른스트 & 영은 같은기간에 매출이 30% 신장한 13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각각 발표한 바 있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c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