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투자환경이 가장 좋은 도시는 상하이와 항저우인 것으로 평가됐다. 중국 경제일보는 16일 세계은행이 최근 중국 23개 도시를 대상으로 근로자의 자질,노동생산성,사회인프라,규제,금융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최고 등급인 'A+'를 받은 상하이와 항저우에 이어 다롄 충칭 광저우 장먼 등 4개 도시가 A를 받아 투자환경이 비교적 양호한 도시로 꼽혔다. 지린성의 성도 창춘이 A-를 받아 B+에 그친 개방도시 1호 선전과 중국의 수도 베이징을 제친 게 눈길을 끈다. 세계은행은 작년 말 중국의 5개 도시,1천5백개 기업을 대상으로 첫 투자환경 보고서를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에 중서부 지역까지 아우르는 23개 도시,2천개 기업을 조사한 보고서를 작성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