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석유수입업에 진출한 남해화학이 독자 폴사인(상표표시) 주유소를 개설한다. 남해화학은 오는 17일 전남 함평군 손불농협 직영 주유소에 자신들의 상표를 내건 독자 폴사인 주유소 1호점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남해화학은 1호점 개설을 시작으로 앞으로 석유저장시설이 위치한 전남지역의농협계열 주유소를 대상으로 독자 폴사인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남해화학은 자체 주유소 260여개소와 석유일반판매소 600여개소 등 전국적으로약 900개소에 달하는 석유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는 농협이 56%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여서 석유유통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남해화학 관계자는 "독자 폴사인 주유소 1호점 개설을 시작으로 앞으로 모기업인 농협의 석유유통망을 중심으로 독자 상표보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해화학의 독자 폴사인 주유소 개설에 따라 독자상표를 단 석유수입사의주유소 수가 남해화학, 타이거오일, 바울석유, 코엔펙, 이지석유 등 5개로 늘어나 4개인 정유사 폴사인 주유소 수보다 많아지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passio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