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린크리에티브(회장 이병구)가 TFT-LCD 분야에 사용되는 첨단 공정재료인 그린클리너를 개발, 양산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그린클리너는 TFT-LCD용 대형 유리 기판 위에 컬러레지스트를 도포한 후 외곽부분에 남아 있는 잔유물을 제거하는데 사용하는 환경 친화형 세정제다. 그동안 TFT-LCD 기판이 대형화됨에 따라 잔유물이 늘어나 그린클리너 수요가 증가해왔다. 크린크리에티브는 앞으로 컬러필터 업체를 중심으로 판로를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부문 시장은 내년 기준으로 약 2백억원 규모"라며 "TFT-LCD의 대형 기판 생산라인이 늘어나고 있어 연 16%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크린크리에티브는 이를 위해 최근 충북 음성 공장에 연간 3천t 규모의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일본 전자재료 업체인 파커사와 제휴를 추진키로 했다. (02)551-8940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