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는 13일 유럽의 공정경쟁감시당국이 제기한 독점시비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약속했다. MS의 법률.기업문제담당 수석 부사장인 브래드 스미스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청문회 이틀째 변론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우리가 브뤼셀에 온 것은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서 뿐만이 아니라 해결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스미스는 "사람들이 갖고 있을지 모르는 문제들과 우려에 대한 모든 가능한 한 해법을 찾기 위해 많은 열정과 창의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구체적 해결안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MS는 전세계 퍼스널 컴퓨터(PC)의 90%에 장착된 윈도 운영체제의 지배력을 이용, 다른 경쟁사의 시장 진입을 방해한 혐의로 독점판정시 EU로부터 30억달러 이상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브뤼셀 AP=연합뉴스) coo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