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지난 9월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8%하락했다고 미국의 유력 민간 경제조사기관인 컨퍼런스 보드가 14일 밝혔다. 뉴욕에 소재한 컨퍼런스 보드의 한국 경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경기선행지수는 117.6(90년=100)으로 전월보다 0.8% 하락했다. 또 지난 7월과 8월의 경기선행지수도 당초 상승한 것으로 발표했으나 일부 요소에 대한 자료를 추가로 확보한 결과, 이처럼 하향조정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당초 4~9월중 경기선행지수는 당초 발표대로 2.9% 증가한 것이 아니라 1.4% 상승에 그쳤다고 컨퍼런스 보드는 설명했다. 컨퍼런스는 또 9월의 경기동행지수도 110.9로 전월에 비해 0.2% 하락했다고 밝혔다. 경기동행지수는 지난 7월 0.2% 하락한 이후 8월에 0.3% 상승했으나 다시 하락세를 보였으며 4~9월중 경기동행지수는 0.5% 내렸다. 지난 1916년에 설립된 컨퍼런스 보드는 세계적인 조사기관으로 현재 세계 60개국 3천여개 기업 및 유관 단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1995년부터 미국 상무부를 위해 경기지수를 산정하는 책임을 맡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 (끝) (YONHAP) 031114 1106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