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는 지난 3.4분기(7~9월)에 전분기 대비 0.6% 성장, 지난 97년 이래 분기별 연속 성장 기간으로는 가장 긴 7분기째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각부는 14일 이 기간에 소비자 물가 변화등이 조정된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 2.4분기에 비해 0.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3.4분기 일본의 이같은 GDP 증가는 앞서 블룸버그 통신이 전문가 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 기간의 경제 성장 전망치 중간값 0.3%를 훨씬 상회하는 것이다. 일본의 지난 2.4분기(4~6월) 경제성장률(수정)은 0.9%이었다. 일본의 이런 경제 성장의 배경은 전자 관련 제조업체들이 평판 디스플레이와 휴대폰의 해외 주문급증에 따라 이에 대처하기위해 장비 지출을 증가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도쿄 블룸버그=연합뉴스) c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