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은 최근 독일의 한사 트루한드사로부터 2천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6천800만 달러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12.8m, 폭 32.2m, 높이 19m의 크기에 최대속도 23노트로 운항할 수 있으며 2007년 상반기에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STX조선은 3년치에 해당하는 73척, 22억 달러의 수주잔량을 확보하게 됐다. 한편 STX조선은 올 3분기 누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4천920억원, 414억원으로 연간 목표(6천500억원, 700억원)의 75%와 60%를 채웠으며 경상이익(849억원)과 당기순이익(578억원)은 올 목표치를 이미 초과달성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2년간의 수주물량에 대한 선물환계약과 환변동보험으로 환율이 1천100원 이하로 떨어지더라고 손익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