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13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구본무 회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03년 `LG 글로벌 챌린저'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헬싱키 가상도시(Virtual city) 연구'라는 주제로 핀란드 수도 헬싱키의 가상도시 구축 현장을 탐방한 뒤 `서울 가상도시'의 발전적 미래방향을 제시한 성균관대팀이 대상을 수상, 트로피와 함께 300만원의 장학금을 받은 것을 비롯 12개 팀이 총 2천만원의 장학금과 부상을 받았다. 구본무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국가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환경 속에서 창의적 도전정신과 올바른 가치관으로 이 시대의 진정한 주역이 되어 달라"고 참석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LG는 정보통신,공학 등 5개 부문 30개팀이 지난 여름방학 동안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연구소, 대학, 기업, 사회단체 등을 방문한 뒤 제출한 탐방보고서를 오는 12월께 책으로 발간해 각 대학교 및 공공도서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LG 글로벌 챌린저'는 미래의 주인공인 대학(원)생들에게 세계 각 분야의 현장을 직접 탐방, 선진 문화에 대한 견문을 넓혀 한국의 비전을 제시할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는 취지 아래 지난 9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대학생 대상해외탐방 프로그램으로 올해까지 총 320개팀 1천140명의 선발대원을 배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